<앵커>
협상시한 연장 소식에 가족들은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납치된 봉사단원들의 가족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연결을 해보겠습니다.
박현석 기자! (네, 서초동 한민족복지재단에 나와있습니다.) 네,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재는 납치된 봉사단원들의 가족 가운데 세 명만이 밤 사이에 들어온 소식을 교환하며 초조한 마음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협상 시한이 하루 더 연장됐다는 소식에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긴 했지만 협상이 조기에 타결돼 석방이 이뤄지지 않은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뒤 경기도 분당 샘물교회에서 정부 협상을 지켜보던 가족들은 어젯(22일)밤 10시쯤 이 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종교시설에 모여있는 것이 자칫 협상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은 정부의 협상이 잘 풀려 무장세력이 제시한 최종 시한이 하루 더 연장된 것 아니냐며 석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도 피를 말리는 하루를 더 보내야한다는 마음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나머지 가족들은 오후 2시쯤 다시 이 곳에 모여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향후 대책을 강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잠시 뒤인 오전 11시에는 경기도 분당 샘물교회에서 박은조 담임 목사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