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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탈레반 한국인 납치'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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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한국인 23명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된 사건을 상세히 보도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NHK는 23일 "탈레반측이 협상 시한을 당초 22일 밤 11시 30분에서 24시간 연장했다"며 "그러나 구속된 탈레반 무장세력을 석방하지 않으면 한국인을 살해하겠다고 밝혀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방송은 협상 시한 연장에 대해 탈레반 대변인이 "한국과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대화에 의한 문제 해결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24시간 연장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하고 다만 아프간 정부가 지난 3월 이탈리아 기자 구출을 위해 탈레반 구속자를 석방한데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사히신문도 협상 시한 연장과 살해 위협 등 전후 사정을 소상히 전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21일 CNN 등과의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구출메시지를 발표하는 등 한국 정부가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신문은 지난 3월 이탈리아 기자 석방 이후 아프간 대통령이 "앞으로 두번 다시 협상은 없다"고 말한 것이 부담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요미우리신문도 한국의 대책팀이 현장에 도착하는 등 인질로 잡힌 한국인 석방을 위한 교섭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요미우리는 아프간 군 및 현지 주둔 미군이 한국인들을 감금하고 있는 곳으로 여겨지는 지역으로 이동을 완료하고 한국과 아프간 정부의 요청이 있으면 구출작전을 개시키로 했으며 이에 대해 탈레반측은 "군사행동이 이뤄지는 즉시 인질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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