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23일 "이랜드 사태에 제3자(민주노총)가 불매운동을 벌이는 등의 방법으로 개입하는 것이 과연 사태를 올바르게 해결하는 쪽인지 의문스럽다"며 "노사가 자율교섭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랜드 사태는 사측이 노조하고 충분한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비정규직을 계약해지하고 외주화를 하면서 촉발됐지만 사측이 다시 외주화를 철회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것을 토대로 노조간부들도 일을 하면서 교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공권력을 투입해 강제해산시킨 것 자체는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노조가 불법적으로 20일 이상 매장을 점거한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비정규직법이 7월 시행된 이래 곳곳에서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바꿔지는 등 상당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법이 시행된지 한달도 안됐는데 법을 고치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고 우선 서로 협력해서 법을 안착시키고 그래도 문제가 있으면 그것을 고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장관은 개각설과 관련, "현재로서는 우리 정부와 같이 임기를 마감하려고 한다"며 "총선에 나갈 사람들은 60일 이전에 공직사퇴를 해야하기 때문에 (내년)2월9일 이전에 사퇴를 해야 한다. 적절한 시기를 봐서 그 문제(총선출마)는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