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2일 탈레반 측이 당초 이날 밤 11시30분으로 통보했던 협상시한을 연장했다는 보도가 외신을 통해 타전되자 정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비상체제를 유지했다.
청와대는 탈레반 대변인이 협상시한을 24시간 연장하기로 발표했다는 소식에 일단 표면적으로는 동요하지 않고 있는 분위기이다.
그동안 탈레반측이 일방적으로 통보했던 협상시한이라는 것을 공식 인정한 바도 없지만, 시한이 연장됐다고 해서 상황을 낙관할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어떤 정보든지 단정할 수 있는 정보는 없다. 정보 사실 하나하나에 대해 청와대가 확인해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정부의 공식 입장은 외교부로 일원화해달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한국인 인질의 안전이 보장된 상황에서 협상 시한을 벌게 된 만큼, 납치단체측과 다각적인 접촉 경로를 유지하며 협상에 집중하게 됐다는 점에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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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여러 경로를 통해 최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아랍권 언론 사이트도 실시간으로 모니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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