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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군·경, 한국인 억류지점 포위·봉쇄

한국정부 협상단과 논의 후 행동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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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군·경과 나토 국제안보지원군(ISAF)이 한국인 23명이 탈레반에 의해 억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아프간 남부 마을을 포위·봉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한국 정부 대책반이 아프간에 도착, 협상에 착수함으로써 한국인 납치사건이 중대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에 앞서 아프가니스탄 현지 뉴스통신사인 아프간이슬라믹프레스(AIP)와 AFP 등은 아프가니스탄 군·경 등이 한국인 억류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작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 당국은 이 같은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협상을 통한 인질 석방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간 국방부도 한국 정부 대책반과 협상 등 대책을 논의한 뒤에야 작전 돌입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고 AIP와 AFP 등은 보도했다.

남아시아 지역에 파견된 한국 외교 소식통은 아프간 군.경이 한국인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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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통은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아프간 보안군이 한국인 구출 작업에 나섰다는 AFP 통신의 보도가 사실인 지에 대해 현지 한국 대사관과 아프간 국방부에 문의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dpa통신에 따르면, 아프간 국방부 대변인 자히르 아지미 장군은 이날 "아프간 군.경과 정보요원 및 다국적군 병력이 카라바흐 구의 한 마을을 포위했으며 공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우리는 인질들이 붙잡혀 있는 장소를 알고 있으나 납치범들이 우리가 공격할 경우 인질들을 죽일 것이라고 경고해 상부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프가니스탄 현지 뉴스 통신사인 아프간이슬라믹프레스(AIP)는 이번 작전이 '무가니'(오리)로 명명됐으며 자불 주의 메즈나와 퀼라트 지역을 시작으로 향후 48시간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들 지역에서 아직 충돌이 빚어지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도 아프가니스탄 군·경이 한국인들을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여러 지역에 대해 포위에 나섰다며, 아프간 군의 모하마드 자히르 아지미 대변인의 말을 인용, "이날 아프간에 도착한 한국측 대표단과 만난 뒤 행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지미 대변인은 "아직까지 교전이 벌어지지는 않았고 한국 대표단으로부터 말을 들은 뒤 움직일 예정"이라면서도 "작전의 첫번째 단계는 시작됐다"고 밝혔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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