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은 철군 요구를 받아든 국방부의 움직임 알아봅니다. 일단 별 탈 없이 시한이 지나면서 안도하고 있습니다만,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납치세력의 진의 파악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성철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무장단체가 설정한 한국군 철수 요구 시한을 넘기면서 일단은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렇지만 외신 보도와 아프간 현지에서 들어오는 정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특히, 독일 정부가 독일군 철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장단체가 독일 인질 2명을 총살했다는 외신보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독일군의 파병 병력이 3,046명, 다산·동의부대는 210명으로 큰 차이가 있지만,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조금 전 청와대 회의를 마치고 들어온 김장수 국방장관은 김관진 합참의장 등과 이 시간 현재 대책 회의를 열고 상황을 점검하고 이습니다.
군은, 성급한 철군 논의보다는 무장단체 요구의 신빙성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보고 매우 신중한 태도로 사태 해결에 임하고 있습니다.
한국군 철군 요구가 주목적인지, 아니면 무장세력이 구금된 탈레반 동료 석방 등 다른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철군을 내건 것인지 진의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위 소식통은 군이 아니면 누가 접촉을 하겠느냐고 전해 군 계통을 통한 현지 접촉에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국방부는 특히 동의·다산부대가 한 차례도 전투에 나서지 않고 기반시설 재건과 의료지원 활동을 주 임무로 해 왔다는 점, 그리고 연말까지 철군할 계획이라는 점을 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무장단체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