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인들을 납치한 아프가니스탄 무장단체가 요구했다는 한국군 철군시한인 오후 4시반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피랍된 한국인 봉사단원들에 대한 별다른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다시한번 연결합니다.
정준형 기자 새로온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아프간 무장단체가 요구한 철군시한인 오후 4시반이 지났습니다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주아프간 한국대사관측도 여러 경로를 통해 납치된 한국인 봉사단원들에 대한 정보를 얻고있지만, 아직까지 추가로 들어온 소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앞서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을 납치한 탈레반은 조금전 한국군이 철수하지 않으면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거듭 경고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탈레반의 아마디 대변인은 자신들이 설정한 시한인 현지 시간 오늘 낮 12시, 한국 시간 오후 4시 반까지 한국군의 철수를 요구하면서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한국인들을 살해하겠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이 경고는 탈레반이 못박은 한국군 철수시한을 1시간 20분 가량 앞두고 나온 것입니다.
반면에 이에앞서 오늘 오후 2시반쯤에는 아마디 대변인이 한국인 인질 18명의 운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아마디 대변인은 또 지난 18일 납치한 독일인 2명에 대해서는 자신들이 설정한 시한인 오늘 낮 12시, 우리 시각 4시반까지 아프간과 독일 정부가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납치 무장세력의 이런 태도가 협상을 촉구하기 위한 것인지, 시한이 찰 경우 즉각 행동에 옮기겠다는 뜻인지는 불분명합니다.
사건발생지역인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의 경찰청장은 탈레반측이 자신과 인질들을 찾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면서 탈레반을 자극하지 않기위해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