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무장단체의 한국군 철수 요구에 대해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장단체 요구사항과 관련해 들어온 정보를 선별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외교부에 권태훈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권태훈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 있습니다.) 정부 상황을 전해주시죠.
<기자>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무장단체의 요구사항에 대해서 지금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일단 아프간 현지 정부를 통해서 무장 단체와의 접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서로 내용이 다른 요구사항들이 몇가지 경로로 전달되고 있어 아직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 가운데 보다 비중이 높은 것으로 생각되는 요구사항이 있지만 나머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모두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당국자는 무장 단체의 요구가 한국군 철수로 확인될 경우 오늘(21일) 중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소집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는 피랍자들이 납치 장소인 가즈니 지역 인근에 구금되어 있으며 지금까지는 안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가 피랍자들과 직접 통화를 하지는 못했지만 아프간 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현지에 파병된 동맹군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새벽 피랍자 가족 가운데 일부가 직접 외교부로 찾아와 아프간 현지 상황에 대한 정부 측의 설명을 듣고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늘부터 아프가니스탄을 여행 제한국에서 여행 금지국으로 상향 조정하고 당분간 우리 국민들의 입국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에 머물고 있는 2백여 명의 우리 국민들에게도 조속한 출국을 강하게 권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