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1,534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최근 3년간 비교한 수치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수도권 지역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역시 1월에 1,250만 원에서 6월에는 1,534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평균 22.7% 상승했습니다.
[함영진/부동산써브 실장 : 수도권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택지에 들어가는 비용이 높다보니까 분양가가 오르는 부분도 있겠고요. 특히 분양가 상한제라든가 원가 공개를 피하기 위해 건설업체들이 분양을 앞당기면서 분양가가 전반적으로 올라가는 요인도 있겠고요.] 즉 9월 이전에 분양 일정을 앞당겨 적정한 수준의 이익을 남겨 아파트를 분양하겠다는 계산입니다.
[김영진/내 집 마련 정보사 대표 : 건설업체들도 분양가 높여서 분양이 안 될 것 같으며 올리라고 해도 안 올리죠. 이제 올려도 분양 받을 사람이 줄을 서 있으니까 자꾸 올리려고 하는 거죠.]
또 분양가를 정할 때 기준이 되는 주변 시세도 분양단지 인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와 비교하기 때문에 분양가는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아울러 일부 건설업체에서는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분양가 가이드라인을 역이용해 고분양가로 분양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함영진/부동산써브 실장 : 분양가 심사위원회에서 분양가를 책정을 하게 되는데 심사위원회에서 조정을 받을 것에 대비해서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요인도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기반 시설 부담금을 과도하게 건설업체에 떠넘겨 인허가 과정에서 이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분양 일정이 늦어지고 그에 따른 금융비와 같은 가산비용이 분양가에 포함되기 때문에 분양가는 상승합니다.
때문에 정부에서는 올 9월부터 분양가상한제를 실시해 아파트 분양가를 현재보다 20∼25% 정도 낮출 것이라고 밝혀 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청약 가점에서 불리한 수요자들이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분양 시장에 나설 것으로 보여 분양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조심스레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