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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대통합 주도권 다툼에 시작부터 '삐걱'

범여권 4자회동 오늘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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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물살을 타는 듯 하던 범여권의 대통합 논의가 지분 문제 때문에 또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석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신당 출범에 합의한 열린우리당 탈당파인 대통합추진모임과 통합민주당의 대통합파, 손학규 전 지사의 선진평화연대 그리고 시민세력인 미래창조연대가 어제(19일) 갖기로 했던 4자 회동을 오늘로 연기했습니다.

[우상호/대통합추진모임 대변인 : 미래창조연대측과의 세부적인 실무협의가 다 끝나지 못했기 때문에 좀 더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하루의 여유를 갖기로 했습니다.]

정치권과 시민세력 사이에 지분과 주도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입니다.

시민세력인 미래창조연대는 자신들의 대표가 단독으로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고 신당의 중앙위원 등 지분도 시민세력과 정치권이 1:1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에 정치권은 중앙위원 구성 1:1은 들어줄 수 있지만 창당준비위원장은 각 정파 대표 3명과 시민세력 대표 2명이 함께 맡아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범여권 주요 대선주자들도 그제 1차로 경선규칙에 합의했지만 신당의 시도 조직을 누가 맡을지를 놓고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손학규 전 지사와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 천정배 의원은 각자 지역을 돌며 지지기반 다지기에 나섰고 정동영 전 의장과 문국현 사장은 비공개 회동을 갖고 협력을 모색했습니다.

오는 24일 창당준비위원회 개최, 다음달 5일 중앙당 창당 등 급물살을 타던 범여권의 통합논의가 지분과 주도권 다툼이라는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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