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9일) 열린 한나라당 검증 청문회에서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는 부동산 차명 의혹 그리고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는 고 최태민 목사 관련 의혹이 집중적으로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 다 각종 의혹들을 사실상 전면 부인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후보는 검증 논란의 핵심인 다스와 도곡동 땅 등 부동산의 실소유주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광수/한나라당 검증위원 : 한 사람 소유라는 의심을 받을 수가 있는데 그 한 사람이 후보님 아니신가? [이명박] 그 땅이 내것이라면 얼마나 좋겠나. 정말 좋죠 큰 재산인데.]
이 후보는 또 투자운용사 BBK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질문은 고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에 집중됐습니다.
지난 70년대부터 구국봉사단 활동을 함께 해 온 최씨가 수십건의 비리 혐의를 받았다는 지적에 박 후보는 실체 없는 의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명곤/한나라당 검증위원 : 검찰에서 재 조사해 보니 정보부에서 확인된 비리보다 더 많은 비리가 밝혀졌다고.]
[박근혜/한나라당 경선후보 : 아버지는 결코 그런 것을 용서하거나 용납하거나 적당히 봐주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에. 당연히 법적 조치를 취해야지 왜 덮습니까?]
청문회 이후 두 후보는 서로 엇갈린 평가를 내렸습니다.
이 후보 측은 자신에 대해서는 확신에 찬 어조로 설명을 해 많은 의혹과 의심을 해소했다고 평가했지만 박 후보에 대해서는 안개가 더욱 짙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후보 측도 국민 앞에 성심성의껏 답해 박 후보 외에 정권교체의 대안이 없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자평했지만 이 후보에 대해서는 의혹이 오히려 증폭됐다고 혹평했습니다.
청문회를 끝낸 두 후보는 내일부터 한 달간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