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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상반기 실적 보고 매각시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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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042660] 매각과 관련, 상반기 실적을 보고 매각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배 산업은행 부총재는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대우조선해양이 '나이가 많이 든 과년한 자식'인 만큼 빨리 출가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국회 업무보고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경영실적 개선으로 기업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이후 적정시점에 매각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부총재는 최근 정부에서 산업기술유출방지안을 마련한 것과 관련해 대우조선 해양 매각시 외국인의 입찰참여를 제한할 가능성에 대해 "매각시 처음부터 외국인 입찰을 봉쇄할 것인지 아니면 사후 심사 때 (외국인 입찰이 문제가 되는지를) 보는 지 등의 문제도 있어 아직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산업은행의 투자금융 부문을 대우증권[006800]으로 이관해 대우증권을 선도 투자은행(IB)으로 육성하겠다는 국책은행 역할 재조정안에 대해 "IB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본과 네트워크, 인력이라는 세가지 요건이 필요하다"면서 "대우증권쪽에서 제안이 들어온다면 증자 등 자본확충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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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총재는 또 "대우증권의 이름을 바꾸는 문제도 고민"이라면서 "'대우'브랜드의 가치도 큰 만큼 'KDB대우증권' 등의 이름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부총재는 대우증권을 선도 IB로 육성한다는 안을 놓고 정부 주도형 IB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프랑스의 칼리온 등 주주구성이 정부가 대다수인 '국영 IB'가 다른 나라에도 많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는 지금 국내에 IB가 될 수 있는 은행이 있나 의문스럽다"면서 "1986년부터 20년 넘게 IB업무를 해 온 산업은행에 IB를 하지 말라는 것은 말도 안되며 서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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