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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오늘 이명박-박근혜 검증 청문회

이명박 "해명의 기회로" vs 박근혜 "감동주는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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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에 대한 검증청문회가 오늘 실시됩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후보들의 비협조로 부실청문회가 될 것이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검증청문회는 오전에 박근혜 전 대표, 오후엔 이명박 전 시장을 상대로 각각 3시간씩 진행될 예정입니다.

백범기념관에 설치된 청문회장에선 후보가 가운데 앉고 10여명 검증위원들이 반원형 대열로 후보 양쪽에 자리잡게 됩니다.

이 전 시장에 대해선 차명재산 의혹과 친인척의 부동산 투기 의혹, 그리고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 등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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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표에겐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 정수장학회 비리 의혹, 영남대학교 강취 의혹 등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됐던 내용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안강민 검증위원장도 어제 후보들의 비협조로 검증에 한계를 느꼈다면서 청문회의 필요성에 회의감을 털어놨습니다.

[안강민/한나라당 검증위원장 : 후보들이 도와줘서 친척이나 그 사람들 것을 떼어 달라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됐다. ]

두 후보측은 어제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에도 청문회 대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장광근/이명박 전 시장측 대변인 : 이명박 후보에게 가해졌던 온갖 공격과 의혹들이 얼마나 정략적이고 또 얼마나 공작적이었나를 밝히는 투명성 확인의 장으로 삼겠습니다.]

[김재원/박근혜 전 대표측 대변인 : 국민의 의혹을 받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100번을 질문하시면 100번을 답하겠다는 성실한 자세로 감동을 주는 청문회를 만들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당 후보들의 뒷조사를 했다는 이유로 김만복 국정원장과 김승규 전 원장, 이상업 전 2차장 등 국정원 관계자 6명에 대해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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