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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공연 취소, 현지 기획사의 계약위반 때문"

기자회견 열어 비 북미 투어 취소 사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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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본명 정지훈ㆍ25)의 월드투어 주관사인 스타엠이 북미지역 공연 취소 원인에 대해 "현지 공연기획사의 준비 부족과 계약 위반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관사로서 각 지역 프로모터를 잘못 선정한 책임은 재차 인정했다.

이인광 대표, 박매희 제작이사, 김정훈 무대감독 등 스타엠 관계자는 18일 오후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투어의 출발부터 작금의 사태까지 불거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가장 논쟁이 된 점은 현지 프로모터와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북미 투어의 취소 사유.

스타엠은 2월 레볼루션엔터테인먼트와 북미지역 5회(캐나다·하와이·애틀랜타·뉴욕·샌프란시스코) 공연 판권 계약을 맺었으며 레볼루션이 이를 현지 공연기획사에 되파는 형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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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지역만 스타엠이 리브라라는 현지 회사와 직접 판권을 계약했다.

스타엠이 배포한 자료를 통해 주장하는 북미 각 지역의 공연 취소 사유는 다음과 같다.

캐나다는 △공연에 부적합한 공연장 대관 △티켓 가격 협의 없이 판매 시작(최고가 약 420달러) △협의 안된 아티스트의 프로모션 방문 등 허위사실 유포 등이며, 하와이는 △장비의 하중을 고려하지 않은 부적합한 무대 골조 사용 △'레인' 서비스권 소송이었다.

LA 공연에 대해서는 △무대 설치 시간의 절대적 부족 △UL마크가 없는 투어 장비에 대한 LA시의 철수 결정 △현지 프로모터의 자금 부족으로 인한 준비 미비를 취소 배경으로 꼽았다.

이밖에도 '레인' 서비스권 소송과 레볼루션의 계약 위반 역시 공연 취소와 관련이 있음을 주장했다.

특히 하와이 공연은 미국 음반사 레인 코퍼레이션이 제기한 '레인' 명칭 사용금지가처분신청 결정을 기다려 진행하기 빠듯해 연기가 불가피했다고 한다.

스타엠은 레볼루션에 판매한 5회 공연 판권 22억5천만 원 중 총 4억3천만 원만 받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또 레볼루션이 스타엠의 승인을 받지 않고 클릭엔터테인먼트에 하와이 공연 판권을 양도하는 등 이러한 계약 위반이 북미 공연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한 원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스타엠은 "아티스트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을 막고, 관객과의 공연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로컬 프로모터들이 사실을 왜곡하며 스타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어 이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공연 취소에 책임이 있는 로컬 프로모터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며 별도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스타엠의 명예를 훼손한 클릭 측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클릭은 비와 스타엠, JYP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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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캐나다 공연기획사인 레볼루션 캐나다의 김정호 부사장은 "'공연에 부적합한 공연장 대관'이 취소 사유란 건 말이 안된다"며 "2월 (레볼루션과) 쓴 계약서에 공연장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데 제대로 확인도 안 하고 5월 이를 빌미로 취소했다"고 반박했다.

클릭의 민동일 팀장은 "공연 취소나 재개에 대해 스타엠으로부터 연락받은 것이 없다"며 "우리에게 법적인 대응을 했다는데 이것이 스타엠으로부터 받은 첫 번째 통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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