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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상품 개방 놓고 치열한 신경전

EU, 높은 수준 개방안으로 우리 측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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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단일 시장 유럽 연합과의 제2차 FTA 협상이 벨리에 브뤼셀에서 어제(16일) 시작됐습니다. 첫날 부터 상품 개방 수준을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가 시작됐습니다.

브뤼셀에서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양측 수석 대표의 결의에 찬 악수와 함께 한-EU FTA 2차 협상이 어제 시작됐습니다.

어제 협상에서 EU 측은 공산품과 농산물 전 품목에 대해서 7년 안에 관세를 철폐하자며 우리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기존에 EU가 다른 국가와 체결한 FTA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개방안으로 한미 FTA 서명이후 동북아 진출을 보다 서둘러야 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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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우리측은 250여 개 민감 농산물에 대해서는 개방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한수/ 한-EU FTA 수석대표 : 전체 회의에 상당시간을 우리 나라 상품 양허안에 대한 심각한 실망감을 표시하는데 뒀습니다.]

우선 한미 FTA를 겪으며 중요 협상 카드는 초반에 최대한 숨기려는 전략이 담겨있습니다.

또 미국과의 FTA 협정에 따라 EU에 개방한 만큼 미국에게도 추가로 문을 열어줘야 하는 점도 부담입니다.

오늘 둘째날 협상은 상품, 투명성 등 모두 4개 분과에서 진행되며 양측의 수출 주력 품목인 자동차에 대한 관세 철폐시기와 비관세장벽철폐 부분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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