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학위 파문을 일으킨 신정아(35)씨에 대해 광주비엔날레재단이 검찰 고발을 결정한데 이어 동국대측도 신 씨에 대한 형사고발을 시사하고 나서 신 씨의 가짜 박사학위 사건이 수사당국에 넘겨질 전망이다.
동국대 징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있는 영담 스님은 "20일 이사회와 27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신 교수의 '파면'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며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신 교수를 형사고발하도록 학교측에 권고할 방침"이라고 16일 말했다.
이어 "교원 임용 자체를 무효로 하는 '임용취소' 방안도 검토했으나 관련 징계 조항이 없어 민사소송을 통해 신 교수에게 그동안 지급한 급여를 환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담스님은 신 교수의 가짜 학위 문제 등을 제기해 지난 5월 이사에서 해임된 장윤스님(전등사 주지)에 대해서는 "20일 열리는 이사해임 무효소송 재판결과를 지켜보겠다"면서도 "종단 차원에서 중재에 나선다면 응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12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진 신 교수가 14일 성곡미술관 측 고위관계자를 만나 현재 언론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학위 의혹은 전부 근거가 없으며 곧 미국으로 출국해 예일대 및 변호사와 상의해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한 것으로 한 신문이 전했으나 신 교수 본인에게는 계속 연락이 닿지 않은 채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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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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