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 살랑 부채 바람에 더위를 식혀보시면 어떨까요?
아기자기한 패션 부채들이 올 여름 멋쟁이들의 패션 소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옛날 조상들이 쓰던 대나무 한지의 전통 부채와 달리, 패션 부채들은 화려한 색과 그림부터 눈길을 끄는데요.
활짝 핀 꽃이 그려진 부채는 화사한 느낌입니다.
톡톡 튀는 원색에 자수가 놓인 이 부채는 발랄한 분위기가 여름과 더욱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이 부채는 부치면 그림 속 잠자리가 당장 하늘로 날아 오늘 것만 같은데요.
대체로 꽃과 식물이 그림에 주를 이루는 가운데, 부챗살 끝에 레이스 같은 장식들을 더해 패션 부채의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습니다.
[신혜섭/인천광역시 : 가방에 들어가기도 좋고 손에 꼭 잡히는 느낌이어서 되게 좋은 거 같아요. 사이즈도 아담하고.]
부챗살도 대나무 느낌이 전혀 나지 않도록 알록달록 염색을 해서 화려한 느낌을 더했는데요.
부챗살마다 색상을 다르게 한 이 부채들은 단조로운 스타일은 싫어하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는 편입니다.
올 여름엔 아예 부챗살 위에 그림을 그리거나 무늬를 낸 부채들이 많아졌는데요.
이 부채는 그림과 무늬를 한꺼번에 활용한 게 독특해서 감각적인 소비자들이 즐겨 찾습니다.
부챗살은 대나무로 하고, 가장자리의 변죽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변화를 주기도 했는데요.
전체가 대나무인 것보다 캐주얼한 멋이 더해집니다.
이런 패션 부채들은 대부분 실크 천에 무늬를 천연 염색하는 방식인데요.
이렇다 보니 한지 부채보다 바람은 다소 약하지만, 잘 찢어지지 않고 오랫 동안 사용할 수 있어서 선물용으로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한상화/전통 염색제품 매장 : 선생님이나 부모님한테 선물하실 때 많이 사가십니다.]
사용하지 않을 땐 부채집에 넣어두면 되는데요.
화려한 부채와 반대로 부채집에선 전통미가 살아납니다.
부채 멋의 마무리라고 할 수 있는 부채 장식, 선추!
매듭이나 구슬 선추가 단아한 느낌을 더해줘 패션 부채의 멋에 균형을 잡아주는 듯합니다.
더위도 예쁘게 식히자!
패션 부채의 인기행진은 무더위와 함께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