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범여권 대통합이 이번주 최대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의 막판 기싸움 속에 오늘(16일)부터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들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어제 통합민주당을 향해 탈당파와 시민세력이 주도하는 제 3지대 신당 창당에 열린우리당 해체같은 조건을 달지 말고 합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제3지대신당이 만들어지면 민주당은 열린우리당과 함께 조건을 달지 말고 합류하자는 제안을 합니다. ]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통합신당에서 백의종군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범여권 각 정파와 통합민주당이 합당한 뒤 열린우리당은 개별적으로 합류하는 민주당 구상에 대한 역제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통합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열린우리당 해체를 못하겠다고 한 것은 참여정부평가포럼과 유시민 의원의 당사수 입장과 같은 맥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시민 : 국민의 정부 5년, 참여정부 5년, 이 두 정부가운데 어느하나를 부정하거나 또는 둘다를 부정하는 정권교체를 위한 대통합신당에는 절대 발을 들여놓지 않을 것입니다.]
민주당의 박상천-김한길 공동대표는 오늘 오전 회의에서 열린우리당과의 당대당 통합 등 통합문제와 관련한 진전된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김효석, 이낙연 의원 등 민주당내 대통합론자들은 어제 긴급 회동을 갖고 이르면 오늘 탈당을 결행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통합국면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열린우리당 탈당파와 시민세력측 미래창조연대도 오늘 신당 창당 일정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창당 행보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