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증공방이 또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습니다. 이 전 시장 친인척의 주민등록 초본이 부정 발급되는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표 측의 참모였던 홍모씨가 개입됐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검찰이 홍씨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시장 친인척의 주민등록 초본을 뗀 혐의로 구속된 전직 경찰관 출신인 권모씨는 어제 영장실질심사에서 홍모씨로부터 부탁을 받고 초본을 발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홍씨가 자신에게 초본 발급을 부탁해 법무사 사무소 직원으로부터 초본을 받아 건네 줬다는 것입니다.
홍씨는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대외 협력 업무를 맡았던 인물입니다.
검찰은 홍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초본 입수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이 이 전 시장의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하면서 제시했던 초본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일단 권씨가 확보한 초본과 김 의원이 입수한 초본의 발급 일자가 지난달 7일로 같아 출처가 동일한 초본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씨 초본 이외에도 다른 일곱 군데의 관공서에서 발급된 주민등록 초본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전 시장의 부동산 차명 보유 의혹에 대해선 오늘(16일)부터 피고소인을 비롯해 핵심 인물들을 불러 본격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