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네, 이렇게 우리 턱밑까지 쫒아온 중국 조선업계의 기술 빼내기 시도가 무차별적으로 이뤄지면서 우리 조선업계가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대책이 시급합니다.
이홍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로 떠오른 중국의 조선업계.
올들어 수주량은 우리나라와 어깨를 겨룰 정도가 됐습니다.
2015년에는 우리나라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로 공격적인 설비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수주하는 선박은 40% 정도가 단순한 벌크선으로 아직은 우리와 기술력 격차가 큰 상황입니다.
실제로 한 척당 2억 5천만 달러가 넘는 고부가가치선인 LNG선은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13척을 우리 조선업계가 모두 수주했습니다.
그러나 선박 설계 기술과 생산 기술의 격차는 방심할 수 없을 정도로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박승록/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LNG분야에 있어서도 지금 6, 7년의 기술 격차가 있다고 봅니다만 점차 줄어들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한국의 조선 기술을 빼내가기 위해 무차별적인 시도를 벌이고 있습니다.
국내 조선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장섭/한국조선협회 부회장 : 중국에서 고부가가치선 주문이 들어오면 받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하고 연계된 전산시스템도 차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대규모로 조선소를 건립하면서 우리의 기술자를 대거 스카웃 하고 있어 기술유출을 막기가 쉽지 않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