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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회색 옥상을 푸르게" 옥상은 변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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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물줄기가 떨어지는 인공폭포!

푸른 잔디 위에 빛나는 은빛 예술작품! 흡사 유럽의 정원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군자동에 있는 한 회사 옥상입니다.

2년 전, 이 회사는 직원들의 휴식공간을 만들기 위해 옥상을 공원으로 꾸미게 됐습니다.

[이가연/해외영업부 주임 : 도심 한 복판에서 이런 공간이 있다는 자체가 굉장히 뿌듯하고요, 또 자연이랑 함께 해서 더 마음이 릴렉스되는 게 있는 거 같아요.]

총 1억 원의 비용을 들여 옥상을 단장한 후 거래처 손님과의 미팅 장소로도 이용하게 되면서 건물의 이미지 자체가 크게 개선됐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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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광호/우인실업 사장 : 이 공원으로 하여금 저희가 중곡동 일원 이쪽에 대표적인 건물이 될 수 있는 효과를 누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산동에 있는 도시형 대안학교인 성미산 학교 옥상.

삼삼오오 모인 학생들이 선생님과 함께 식물원의 온도를 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승혁/성미산학교 6학년 : 날씨 기록을 맡고 있는데요. 날씨 기록에는 바람, 습도, 온도 그리고 비도 그리고 시간도 재는, 그런 어려운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박태기나무나 노루오줌을 비롯한 총 140종의 식물과 송사리, 물고기 등 다양한 습지 생물이 모여 사는 이 곳은 4계절 내내 생태학습이 가능한 생태공원인데요.

이 학교는 지난 해, 옥상을 공원으로 꾸민 후 생태 교과를 정규 과목으로 개설했습니다.

[박복선/성미산학교 교장 : 도시 속에 있는 아이들에게 친환경적인 그런 환경을 제공하고 아울러 이것을 저희 학교에서 생태 수업에 활용할 목적으로 공원을 만들었습니다.]

이렇듯 도심부의 옥상을 녹화하는 것은 도시의 열섬 현상을 방지하고, 냉난방 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개별 건물의 재산 가치를 높이는 부수적인 효과도 누릴 수 있는데요.

때문에 서울시에서도 2002년부터 시공비의 50%를 지원해주는 옥상녹화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최광빈/서울특별시 조경과장 : 좀 더 공공성이 높은 건물, 예를 들면 유치원, 병원 또 학교 그리고 어떤 회관 건물 이런 쪽에 위주로 하고 있구요. 당분간은 남산 가시권역에 선택과 집중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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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체 면적의 20%를 차지하는 옥상 면적.

생태 기능을 조성한 학습장으로, 바쁜 도시민들의 쉼터로 옥상은 새로운 도시 문화를 창조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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