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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극이.. 어머니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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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런가 하면 빗길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30대 남성이 앞서가던 자전거를 들이받아 60대 노인을 숨지게 했습니다. 알고 보니 숨진 피해자는 자신의 어머니였습니다.

황현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0일) 새벽 청원군 미원면의 한 정미소 앞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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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살 김 모씨는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 알콜농도 0.081%의 음주상태에서 승합차를 몰았습니다.

김 씨는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커브길을 돌다 앞서가던 자전거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았습니다.

[최용규/청주 상당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밤에 장대비가 오는 가운데 시야 확보가 안된 상태에서 앞서가던 자전거를 미처 발견치 못하고 사고가 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황급히 내려 쓰러진 60대 할머니를 본 김 씨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바로 자신의 어머니였던 것입니다.

김 씨는 서둘러 어머니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김 씨의 어머니는 이웃집에 놀러갔다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중 이같은 변을 당했습니다.

평소 김 씨는 효성이 지극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마을주민 : 요즘 젊은이답지 않게 아주 착실한 효자였어요. 애가 또 착해요.]

한순간의 실수가 어머니와 아들의 천륜을 끊는 돌이킬 수 없는 악몽이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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