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태풍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올들어 네번째 생긴 태풍으로 이름은 '마니'인데요. 홍콩말로 해협을 의미합니다.
태풍 '마니'는 우리나라에서 아주 멀리 있어 아직 전혀 실감할 수는 없지만 7월에 발생한 태풍치고는 무척 크고 힘도 강한 편입니다.
중심기압이 955헥토파스칼로 중형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는데요. 중심에서는 초속 39m, 시속으로는 140km에 이르는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 일본 남쪽을 향할 가능성 높아 "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일단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일본 가고시마 앞바다로 진출할 가능성이 가장 높거든요.
하지만 태풍이 워낙 규모가 큰 편이이서 태풍이 몰고온 비구름과 태풍의 앞부분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남부와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이 일본 남쪽으로 향할 날짜가 14일 그러니까 토요일쯤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남부와 영동지방의 비는 금요일부터 내릴 가능성이 큰 상태입니다.
" 태풍 이후가 문제 "
태풍 '마니'가 예상대로 일본 남쪽해상으로 이동하더라도 우리나라 부근의 기압계를 흔들어 놓을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남해상을 오르내리던 장마전선도 태풍의 움직임에 따라 이동하는 패턴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데요.
태풍이 장마전선을 북한지방으로 밀어 올리거나 아예 장마전선의 발달을 막아 장마가 일찍 끝나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극적인 결과는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 아직 확실한 미래를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이번 태풍이 장마전선을 몰아낼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죠.
" 수요일(11일)밤 국지성 장대비 조심 "
너무 태풍 이야기만 한 것 같은데요. 수요일 밤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치고 강한 비가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강우량은 5에서 40mm가량으로 지역에 따라 편차가 아주 심하겠구요.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비가 제대로 빠지지 않으면 저지대의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있으니까요. 상습 침수지역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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