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해서 국내 경제뉴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요즘 증시가 호황이다보니까 펀드들에 관심들이 많은데요.
지금 가입해도 늦지 않을까요?
<기자>
네, 그런 질문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몇 가지만 따져보고 가입한다면 지금도 늦은 것은 아닙니다.
주가의 장기 흐름이 좋고, 펀드 역시 장기 투자이기 때문에 신중하게만 선택하면 되는데요.
가장 피해야 할 것은 은행이나 증권사가 골라주는 대로 '묻지마 투자'를 하는 겁니다.
은행이나 증권사들은 아무래도 실적 때문에 계열사나 계약 관계에 있는 자산 운용사들의 펀드를 추천하기 쉽기 때문인데요.
지금 우리나라 펀드 숫자만 8천8백 개가 넘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인데, 이 가운데 20%는 굴리는 돈이 10억도 안 되거나 아예 운용도 못하는 '깡통 펀드'입니다.
펀드라고 다 같은 펀드가 아닌 거죠.
그래서 펀드에 가입할 때는 가급적 원조 펀드를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기 펀드가 등장하면 2호, 3호 하면서 시리즈 펀드를 만들거나 다른 회사에서 방식을 베껴다가 '복제 펀드'를 만드는데요.
이런 펀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 상반기 펀드 수익률을 봐도 2~3년 이상 운용해 검증이 된 원조 국내 주식형 펀드들이 상위권이었고, 하반기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 때문에 지금 가입한다면 일단 국내 주식형 펀드 위주로 투자를 하고, 위험분산 차원에서 해외 부동산 펀드나 물 펀드 같은 특수 펀드에 나눠서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매달 일정액을 넣는 적립식 펀드와 달리 목돈을 한 번에 넣는 거치식 펀드도 하루에 가입하는 것보다는 돈을 쪼개서 주가가 조금 떨어질 때 서너 번에 나눠 투자하는 것이 낫습니다.
한 가지 정보를 더 드리자면 가급적 월 초에 가입하는 것이 펀드 수익률에는 더 도움이 됩니다.
<앵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도체 경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외국인과 기관들의 쌍끌이 매수를 하면서 닷새 째 오르고 있는 상황인데요.
가장 큰 이유는 지난 주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세계 반도체 경기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삼성전자만의 특수한 상황이라기보다는 세계 반도체 경기와 지수가 함께 살아나고 있는 건데요.
D램 반도체 가격은 지난 주 무려 20%나 상승했습니다.
계절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많고,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윈도우 비스타 호환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애플사의 아이폰 판매 증가로 낸드 플래시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 반도체 사업 구조의 변환을 이끌면서 가격 하락의 원인이던 공급 과잉 문제를 덜어주고 있습니다.
산자부가 어제(9일) 발표한 하반기 업종 현황에서도 IT 업종이 호황은 아니지만,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최초로 연간 수출 4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이 때문에 국내외 기관들이 일제히 삼성전자 주가의 목표치를 70만원대로 올리고 적극 매수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는 13일 나오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좋지 않을 전망이지만, 이미 그동안 주가 하락 과정에서 이를 반영한 측면이 있어서 심각한 수준만 아니라면 대량 매도세가 나올 분위기는 아닌데요.
오히려 삼성전자측이 발표하는 하반기 전망에 무게를 두면서 2분기 실적이 바닥이냐를 확인하려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실적을 발표하는 LG필립스LCD는 어제 주가가 떨어졌는데요.
실적 발표를 바탕으로 IT주 상승행진에 동참을 하면서 코스피 지수 1900선 돌파를 이끌 지 여부가 오늘 증시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계속해서 오늘 아침 주요 경제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한국 경제 신문입니다.
자본시장통합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내 증권사들이 미국 골드만삭스 같은 투자은행(IB)으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지만, 선봉장 역할을 해야 할 금융전문가는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10대 증권사의 투자은행 부문 인력은 미국 골드만 삭스 인력의 5%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일부 증권사는 전문가를 구하지 못해 신규 사업 진출을 포기한 사례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매일 경제 신문입니다.
최근 공기업 감사들의 '외유성 출장' 논란을 계기로 감사원이 정부 모든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임직원들의 외유 실태 조사에 들어갔다고 1면에서 전했습니다.
감사원은 또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리 공직사회에 맞는 '출장 기준안'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서울 경제 신문입니다.
사채시장으로 내몰리는 서민들에게 무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이른바 '마이크로 크레딧'에 뛰어드는 은행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나은행이 3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신한은행과 우리금융 지주도 무담보 소액대출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