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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 여름 휴가…'늘거나 혹은 줄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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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휴가하면 보통 회사에서 주는 일주일 정도를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주 5일 제가 확산되면서 탄력적으로 여름 휴가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11년째 롯데백화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하수연씨 하씨는 올 여름휴가로 2주일 가까이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렙니다.

[하수연/롯데백화점 홍보팀 : 여행도 좀 넉넉하게 갔다 올 수 있고요, 못했던 것도 할 수 있어서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롯데백화점이 올해부터 기존 여름휴가 4일에 연차휴가를 붙여서 최대 13일을 쉴 수 있는 휴가제를 신설했기 때문입니다.

현대중공업도 현충일과 제헌절에 정상 근무를 하는 대신 최대 12일까지 휴가기간을 연장해주는 집중휴가제를 도입했습니다.

이처럼 연차휴가를 활용한 탄력적인 여름 휴가는 느는 대신 회사에서 따로 주는 여름휴가 일수는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100인 이상 228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회사에서 주는 여름휴가 일수는 평균 3.9일로, 2003년 이후 계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름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66.3%였고, 평균 휴가비는 28만원이었습니다.

지난 2004년 주 5일제가 도입되면서 연차휴가 이외에 여름휴가 제도는 폐지 또는 축소하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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