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홈에버와 뉴코아 등 이랜드 계열 전국 12개 매장의 영업을 중단시킨 이랜드 사태, 지난 밤 사이에도 농성은 이어졌습니다. 이번 사태는 민주노총과 또 민노당이 이번 사태를 '비정규직 투쟁의 최전선'으로 삼고있기 때문에 해결이 그리 쉽지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쇼핑을 할 때 쓰는 손수레가 경찰의 진입을 막는 장애물로 쓰이고 있습니다.
농성에 지친 노조원들이 바닥에 누워 있습니다.
뉴코아 강남점에선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합쳐진 노조원 7백여 명이 매장 1층과 지하 식품매장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비정규직 해고 방침에 반발하면서 전국 12곳의 이랜드 그룹 매장을 점거한 조합원들은 어젯(8일)밤 10시쯤 대부분 매장에서 농성을 풀었습니다.
하지만 뉴코아 강남점과 홈에버 월드컵점에서는 밤샘농성을 이어갔습니다.
[박명수/뉴코아 노조 쟁의부장 : 이 시간 이후로 무기한 농성에 여기서 농성장을 설치를 하고 농성에 돌입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농성대원 일부는 여전히 각 지점별로 연대 투쟁에 대한 활동들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이랜드 측은 노조원들의 점거 농성을 테러행위로 규정하면서 어제 하루에만 65억 원의 매출 피해가 발생했지만 노조원들의 폭력 행위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달 초부터 이어진 이랜드 그룹의 노사 갈등은 해결 방향에 따라 비정규직 사태 해결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민주노총까지 가세했습니다.
노사 양측은 오늘 오전부터 15차 협상을 벌일 예정이지만 입장 차가 워낙 커 협상 타결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