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은 5일 "정부는 물론 국내외 기관들 대다수는 우리나라의 (원.달러) 환율이 절하될 것이라는 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면서 "시장관계자들이 이를 철저히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관은 이날 TBS에 출연 "환율 안정은 정부의 주요 과제이고 정부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정책관은 "국제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고 해외투자 활성화 조치로 인해 외자유출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수급 요인상 작년과 같은 외환 과잉공급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관은 "정부 뿐 아니라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서도 한국 환율이 너무 많이 고평가돼 있다는 점에 대해 의견이 일치하면서 앞으로 환율이 절하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그는 "미국 의회에서 협상을 끝내놓고 비준을 못한 경우는 단 한건도 없다"면서 "시간은 걸리겠지만 어렵지 않다"고 답변했다.
미 쇠고기 수출 문제에 대해 그는 "현재 농림부 관계자들이 미국 수출작업장 현지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언제까지라고 기한을 밝힐 순 없지만 양국이 합리적인 기한 내 쇠고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 정책관은 "이번 주 미국 국토안보부 실무자들이 비자 면제에 관한 구체적 협의를 위해 서울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가 미국 비자 면제국에 포함되도록 (정부도)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