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흡연량이 많았던 고 이주일 씨는 폐암으로 고생하면서 금연을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흡연자들의 폐가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금연이나 간접흡연을 피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으로 알려져 왔는데요.
흡연자라도 강도 높은 신체 활동을 하면 다소나마 폐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바르셀로나 시립 의학 연구소는 11년간 흡연자 6,790명을 대상으로 신체 활동량과 흡연이 폐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는데요.
신체 활동이 적은 사람들과 신체 활동이 중간 정도인 사람들, 그리고 신체 활동량이 많은 군으로 나눠 추적 관찰했습니다.
여기서의 신체 활동이란 운동을 포함한 일상생활의 활동을 의미하는데요.
[김형렬/카톨릭대 성모 병원 산업의학과 : 일상생활에서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거나 여가 시간을 많이 활용 한다거나, 자전거 타기, 집안 일 등을 포함하는 개념을 말합니다.]
연구 결과 흡연을 하지만 고강도의 신체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기관질 확장성이나 폐기종, 천식 같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발병이 21%나 감소했습니다.
활발한 신체 활동은 흡연으로 인한 폐조직의 염증을 억제하고 만성 폐질환 발병을 억제 시킨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고강도의 신체 활동이 폐 기능 저하를 예방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흡연을 방치해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옥선명/카톨릭대 성모 병원 가정의학과 : 중증도 이상의 어떤 운동을 하심으로서 이런 폐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담배를 끊으시고 운동을 하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금연과 더불어 몸의 활동량을 높이는 것, 폐 건강을 위한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