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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쿨 공연' 보면서 한여름 더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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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켜지면 배우의 일그러진 얼굴이 드러납니다.

무언가를 찾기 위한 뒤틀린 몸짓이 시작되고, 한여름의 더위를 날려 버리는 '공포 무용극'이 무대를 공포로 몰아넣습니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색다른 오싹함이 오히려 재밌다고 하는데요,

[이진/경기 일산 : 날씨 더운데 연극보고 나니까 너무 시원하고.]

[윤하영/경기 인천 : 등골 오싹하고 되게 재밌어요.]

여기에 비해 대사가 있는 뮤지컬은 공포가 더 직선적입니다.

두 남자배우의 거친 숨소리가 무대에 퍼집니다.

1924년 미국 시카고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잔혹한 유괴 살인사건을 다룬 이 뮤지컬은 소극장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잘 짜여진 구성과 흡입력 있는 연기로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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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호/뮤지컬연출가 : 열 번 이상 보시는 분도 굉장히 흔합니다. 그리고 여자분들이 약 95%가 넘으시고요, 그 다음에 혼자 보시러 오시는 분들이 믿지 못할 수치지만 20%가 넘습니다.]

여름이면 생각나는 아이스발레와 아이스 서커스 공연들도 잇따라 열립니다.

발레의 예술성과 스케이팅의 속도감이 어우러져 화려한 무대를 만들어 내는 아이스발레.

지난 1998년부터 해마다 여름이면 한국을 찾고 있는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그 국립 아이스발레단이 올해는 차이코프스키의 작품을 들고 한국을 찾았습니다.

온갖 서커스와 우스꽝스러운 광대들이 얼음 위에서 아슬아슬한 곡예를 펼치는 아이스 쇼도 찾아옵니다.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볼쇼이 아이스 쇼는 러시아의 프로 스케이팅 메달리스트들이 펼치는 아이스쇼의 진수를 보여 줄 예정입니다.

[박성희(이사)/공연기획사 : 무대를 얼리다 보니까 이 한여름에 한겨울을 만나게 되는 거죠.거기에 아름다운 음악과 아주 화려한 막마다 다 바뀌어지는 그 의상들, 그 의상으로 인해서 정말 동심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는 거 ]

빙상에서 펼쳐지는 아이스발레에서 한 밤중 무대에 오르는 공포 연극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시원한 공연'들이 잇따라 열리면서 한 여름밤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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