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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찰, 런던·글래스고 테러용의자 4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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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찰은 런던과 글래스고에서 지난 29일과 30일 발생한 '실패한 차량 테러'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글래스고 공항 터미널 문을 향해 돌진, 폭발한 차량에 탔던 아시아계 남성 2명을 30일 현장에서 체포한 데 이어 잉글랜드 북부 체셔에서 밤새 또 다른 용의자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글래스고 공항에서 휘발유를 자신의 몸과 지프 차량에 쏟아 부었던 남성은 심한 화상으로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또 글래스고 일대에서 몇 개 주택을 수색하고 있고, 런던 사건 현장 주변 CC(폐쇄회로) TV 160대의 화면을 뒤져 용의자를 찾고 있다.

경찰과 안보 관리들은 런던과 글래스고의 차량이 모두 휘발유와 가스 실린더를 포함한 인화성 물질을 싣고 있었다며 "런던과 글래스고 테러 사건이 확실히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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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국내정보부(MI5) 요원들은 런던 테러 음모에 연루된 사람들이 지금까지 안 알려졌던 알-카에다 테러조직의 일부이며, 바그다드식 차량 폭탄 테러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영국에서 적발된 테러 음모들과 유사성을 가졌다고 언론들은 지적했다. 지난해 35세의 한 무슬림 영국인은 가스통, 네이팜, 못을 실은 리무진 차량을 이용해 미국 금융기관과 런던 최고급 호텔을 공격하려는 테러 음모를 꾸민 혐의로 기소됐다. 또 알-카에다 연관 테러조직의 멤버들이 4월에 런던의 대형 나이트클럽 중 하나인 '미니스트리 오브 사운드'를 폭발하려는 음모를 꾸민 죄로 기소됐다.

가디언 신문의 일요판인 옵서버는 1일 런던과 글래스고 테러 사건의 특징에 대해 ▲ 이슬람 전사들의 소행이 거의 확실하다 ▲ 런던과 글래스고 사건이 연관성을 지녔다 ▲ 폭탄 제조 기술은 아마추어 수준이다 ▲ 자살폭탄은 아니다 ▲ 영국에서 일정 기간 거주한 이민자나 영국 시민이 관련됐다 ▲ 이라크 바그다드식 폭탄차량 전술과 닮았다 등을 지적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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