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무허가 주차 대행업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오늘(29일) 때아닌 단속 숨바꼭질이 벌어졌습니다.
왜 그런지 장세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과 구청 공무원까지 동원한 합동 반속반이 사설 주차 대행업자에게 단속 예고를 합니다.
[여기서 영업을 하시면 안되거든요. ((호객이 아니라)예약도 안되는 겁니까?) 예, 안됩니다.]
예약손님이 밀려있다는 또다른 대행 업자는 단속반에게 하소연을 합니다.
[하루에 50대 이상 받았어요. (그런데)하지 말아라. 너희는 죽어라, 우리는 살테니까... 그것밖에 더 되냐고 지금.]
하지만 단속반원이 사라지기 무섭게 영업은 계속되고 잡는 사람과 숨는 사람 사이에 숨바꼭질이 벌어집니다.
[맘대로 하세요. 우리 다 연대해서 쇠사슬 묶고 도로 한가운데 있을 테니까.]
이번 단속은 오늘부터 발효된 개정 항공법에 따라 이뤄진 첫 번째 집중 단속입니다.
공항지역에서 일체의 무허가 상행위가 금지되며 도로교통법 등을 적용했던 과거에 비해 처벌이 강해졌습니다.
[김성수 과장/인천 국제공항공사 : 기존의 단속은 사실상 어떤 법적 근거가 없었다고 할 수 있고요. 금일부터는 개정항공법에 의해서 저희들이 법적 권한을 가지고 합법적으로 단속하는 것입니다.]
하루 평균 천여 대의 차량을 소화했던 사설 주차 대행업자들이 단속 여파로 영업을 멈추면서 공항 앞 도로는 극심한 혼잡을 겪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공항 이용객이 폭증하는 만큼 인천공항측은 집중적인 불법 영업 단속을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