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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까지 속여 판매…너무한 '저승길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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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화 사기에 금융 사기, 요즘 각종 사기가 판을 치고 있는데 이제는 노인들을 상대로 '장례'를 속여 파는 사기까지 등장했습니다.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목장과 납골당을 무료로 마련해 드립니다.", 한 상조회가 일간지에 낸 광고입니다.

50만 원 정도를 내고 정회원으로 등록한 다음 장례 때 180여만 원을 더 내면 모든 장례 절차를 걱정할 게 없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광고에 나온 내용은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국가로부터 기증받아 수목장 터와 납골당을 짓고 있다는 경기도 파주의 부지는 허허벌판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런 가짜 광고로 회원을 모집한 뒤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로 상조회 대표 59살 이  모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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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가 운영한 상조회 사무실입니다.

이 씨는 전국 13곳에 비슷한 사무실을 차리고 회원들을 모집했습니다.

지난해부터 광고를 보고 모인 회원은 6천 8백여 명이고 피해액은 32억 원에 달합니다.

회원 가운데 70% 가량이 자녀들의 장례 비용 부담을 덜어주려는 노인이었습니다.

[이모 씨/피의자 : 우리가 납골당을 하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허가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망한 회원들이 안치된 곳은 일반 납골당의 후미진 곳이었습니다.

[피해자 : 일단은 외부 (납골당에) 하자고 그러더라고요. 안치하자고.. 그걸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피해자들은 경제적 손실 뿐만 아니라 편안한 죽음에 대한 기대까지 잃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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