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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에 인터넷 추모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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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로 한국인 탑승객 13명이 모두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에는 숨진 이들을 추모하는 글들이 잇따랐다.

일가족이 휴가를 떠났다 변을 당한 고(故) 조종옥 KBS 기자의 블로그에는 사고 이후 100여명 이상의 네티즌이 방문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조씨의 회사 후배라고 자신을 밝힌 네티즌 `bluepeb'은 "블로그에 올려놓은 아기들 사진을 후배들에게 보여주며 즐거워하던 선배가 생각난다"며 "한참을 그리울 것 같습니다. 평안히 쉬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아이디가 `화알짝'인 네티즌은 "셋째 아이 출산을 앞둔 엄마로서 꼭 살아계시기를 바랬는데 (사망소식을 들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하늘에서나마 남은 아이를 지켜주세요"라고 말했다.

부모님을 따라 여행길에 올랐던 이준기군의 미니홈피에 자신을 `서은미'라고 밝힌 네티즌은 "그 고물덩어리 비행기속에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아팠을까. 부디 하늘에서라도 행복하세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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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숙씨의 미니홈피에는 환하게 웃는 노씨의 사진만 덩그러니 남은 채 비보를 접한 지인들의 추모글만 이어졌다.

친구 `정명희'씨는 "어제 친구에게 사고소식을 듣고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했는데 너무나 절망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며 "오랜만에 미니홈피에 올라온 너의 사진을 보니 너무 가슴이 아프다. 보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노씨와 함께 변을 당한 이명옥씨의 미니홈피에는 "어둠 속에서 환한 세상을 바라본다. 왠지 외로워 보이는 저 나그네는 내 영혼인듯하네.."라는 인사말이 추모글을 남기러 찾아온 네티즌들을 맞이했다.

`김미옥'씨는 "나의 10년 지기 친구야...사랑한다..사랑한다..사랑한다..사랑한다.."라는 글을 남겼고 `임철민'씨는 "너의 마지막 홈피 문구가 더욱 슬퍼 보이는구나. 우리 걱정없는 환한 세상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한국인 탑승자 사망소식이 보도된 기사마다 검은 리본 표시(▶◀)와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의 댓글이 수백 건씩 올라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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