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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밤나무 에이즈' 오리나무좀 피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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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나무의 에이즈라 불리우는 오리나무좀 피해가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보니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공주시 정안면의 한 밤나무 농가입니다.

밤나무마다 작은 구멍이 송송 뚫린채 하얀색 가루가 묻어 있습니다.

모두 오리나무좀이 나무를 파들어간 뒤 속을 갈아먹어 생긴 흔적입니다.

오리나무좀 벌레가 침입한 밤나무는 성장이 멈춘뒤 이처럼 서서히 말라죽게됩니다.

평년에는 오리나무좀이 발생하더라도 피해가 소수에 그쳤지만 올해는 상황이 심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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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청양 부여를 중심으로 전체 밤나무의 20%이상이 이미 감염된데다 그 피해가 점점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한번 감염되면 치료법이 없는데다 어린 묘목의 경우 대부분 죽다보니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오흥천/전국 밤재배자협회 부회장 : 밤이 수확되는 시기가 5년생쯤 됐을 때 수확이 어느정도 되는데 5년 키워놓고 죽어버리니까 그대로 다 피해를 보는 거죠.]

산림청과 해당 지자체도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하곤 있지만 또 다른 병해충인 복숭아명나방과 밤바구니까지 유행기미를 보여 당장의 일처리도 힘든 상황입니다.

[김기형/공주시 산림과 밤소득담당 : 밤나무 명나방, 밤 바구니 해충 방지를 위하여 산림청이 헬기를 방재할 계획입니다. 오리나무 좀벌레는 올해는 심한데, 실태 조사를 통해서 내년에는 피해가 없도록 조치 계획을 세우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리나무좀이 수세가 약한 나무를 집중적으로 노리는 만큼 철저한 관리와 함께 고사한 나무는 반드시 불태워 2차 감염을 막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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