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27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다음은 제주의 자연유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해 정부 관련부처와 제주도, 학계, 국민들이 1999년부터 올해까지 8년여에 걸쳐 펼쳐온 땀의 일지.
▲1999년 5월 =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산하 '인간과 생물권계획(MAB)위원회'가 한라산 생물권보전지역 지정과 관련해 제주도를 답사하는 과정에서 한라산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하는 문제를 처음 거론.
▲2001년 1월 = 문화재청이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을 포함해 우리나라에서 세계자연유산 가치가 있는 7건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에 등재.
▲2002년 3월 = 문화재청이 7건의 잠정목록중 한라산을 최우선 세계자연유산 신청대상으로 결정.
▲2002년 10월 = '제주도 자연유산 심포지엄'에서 국제자연보호연합(IUCN) 한국위원회 조도순 위원이 당처물 동굴군을 포함한 용암동굴군, 한라산 정상부의 한대성 식물군집과 검은 오름 및 물영아리에 형성된 화구 습지식물 군집 등을 구체적인 검토 대상으로 추천.
▲2003년 2월 = 제주도가 제주문화예술재단을 통해 한라산국립공원지역을 포함한 동북사면 기생화산군과 용암동굴지대에 대한 학술조사에 착수.
▲2003년 5∼8월 =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문화재청이 세계유산위원회 자연유산국장인 나타라잔 이시와란 박사와 동굴연구 권위자인 호주의 그레고리 제임즈 미틀턴 박사, 뉴질랜드의 세계자연유산 고문인 몰로이 박사와 영국의 지질학자인 크리스 우드박사 등을 잇따라 초청해 제주지역 답사케 함.
▲2004년 3월 =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한라산, 산굼부리, 만장굴 동굴계(거문오름∼벵뒤굴∼만장굴∼김녕사굴∼당처물동굴) 등 3곳을 세계자연유산 등록 1차 후보지로 제안.
▲2004년 11월 =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 등재 후보지로 문화예술재단 제안 3곳 외에 성산일출봉, 대포동 주상절리대 등 2곳 추가해 모두 5곳에 대한 관리계획과 신청서 작성.
▲2005년 5월 =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서 세계적으로 특이한 유사 석회동굴(Pseudo Limestone Cave)인 '용천동굴' 발견.
▲2005년 8월 = 문화재청과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 후보지역을 한라산천연보호구역과 거문오름 용암동굴계(거문오름, 벵뒤굴, 만장굴, 김녕사굴, 용천굴, 당처물동굴), 성산일출봉 응회환 3개지구로 최종 압축.
▲2005년 12월 = 제주도가 3개 지구의 통합 명칭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로 붙이고 학술조사 결과와 유산지구 관리계획서가 들어 있는 세계자연유산 등록신청서를 문화재청에 제출.
▲2006년 1월 = 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등록 신청.
▲2006년 8월 = 문화재청이 예비실사 진행. 제주도가 제주자연유산사랑 출정식 및 범국민 서명운동 착수.
▲2006월 10월 13일 = '한국환경회의'에 참여한 전국 42개 환경단체가 제주세계유산등재를 지지하는 공동성명 발표.
▲2006년 10월 16∼20일 =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IUCN 폴 리처드 딩월(Paul Richard Dingwall) 상임 고문겸 자문관이 제주도 등재 신청지구에 대해 비공개 실사. 제주도는 폴 자문관에게 147만5천명(도민 46만5천명, 관광객 등 도외 국민 100만8명, 외국인 2천명) 지지 서명서를 견본으로 전달.
▲2006년 10월 19일 =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박주웅)가 제주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공동선언문 채택.
▲2007년 2월 = 문화재청, 외교통상부, 제주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IUCN한국위원회가 공동으로 세계자연유산 등재 위한 외교협력 총력전 돌입.
▲2007년 5월 = IUCN이 비공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공식 권고.
▲2007년 6월 27일 = 세계유산위원회가 제31차 총회에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키로 확정.
(크라이스트처치<뉴질랜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