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한 여행 상품을 판매했던 하나투어는 27일 실종자 수색 결과 실종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판명되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사고 당시부터 잠도 자지 않고 좋은 소식만을 기다렸다"면서 "휴대폰 신호음이 들려서 폭발하지 않고 불시착해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결국 전원 사망했다는 캄보디아 정부 발표가 외신을 통해 전해져 너무나 안타깝다"고 애도를 표했다.
종로구 공평동에 위치한 하나투어 6층 홍보실과 판매기획팀에는 실종자 전원 사망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모두 숙연한 표정을 지었으며 일부 직원은 인터넷을 통해 관련 기사를 찾아보며 도무지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보였다.
하나투어의 한 직원은 "하나투어 직원들은 모두 실종자들이 살아있기를 마음 속으로 빌었는데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와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실종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보도됨에 따라 신속히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일단 캄보디아 현지에 도착한 실종자 유족 18명에 대한 호텔, 식사, 항공편, 버스 이동 등을 모두 책임지고 있으며 향후 빈소가 마련될 경우에도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다.
보상 문제와 관련해 이들 사망자는 가이드 박진완 씨를 제외한 12명이 사망시 1억 원이 지급되는 여행자 보험에 가입돼 있어 관련 절차를 거쳐 보험금을 지급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PMT항공에서 사고 조사를 거쳐 적절한 보상금을 지급하게되며 이 과정에서 하나투어는 최대한 협력을 할 예정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현지에서 유가족에게 배려할 수 있는 인적, 물적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보상 문제에 있어서도 일단 PMT에서 보상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협조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PMT항공 한국지사측은 "우리도 희망을 갖고 기다렸는데 모두 사망한 걸로 밝혀져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향후 사고 처리 절차 및 관련 발언은 한국 지사가 아닌 캄보디아 본사에서 채널을 일원화해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