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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명품업체, 기부금 문제에는 '짠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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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서울 시흥동 : 사기업이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문제인데 도덕적인 문제겠죠.]

[이경진/서울 동부이천동 : 받은게 있으면 더 기부를 해야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노블리스 오블리주' 즉 가진자의 도덕적 의무에 해당하는 기부금 문제.

이는 부자들 뿐 만아니라 부자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명품업체에도 해당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억대 매출을 올리는 해외 명품 업체들의 기부금은 어느 정도일까?

구찌 그룹의 경우 지난해 기부금은 50만 원.

매출액 1천402억 원을 봤을 때는 0.00036%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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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코리아는 지난해에 비해 순이익이 41억 원에서 79억 원으로 92.7% 치솟은 것에 비해 기부금은 235만 원으로 매출액의 0.00194%에 그쳤습니다.

그 밖에 펜디 코리아는 지난해 기부금이 38만 원으로 매출액 대비 0.00235%, 버버리 코리아는 지난해 3월까지 1년 기부금이 12만 원으로 매출액의 0.0001%였습니다.

국내 상장사들이 매출액 대비 기부금이 0.21%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입니다.

시민들은 해외 명품업체들의 기부금 수준이 너무 짜다는 반응입니다.

[유지혁/서울 잠실동 :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죠. 몇 억 몇 조씩 나가는데 십만원? 우선 단위가 다르잖아요. 억 단위랑 만 단위가 되는 건데 그것은 엄청나게 적은 돈이니까...]

전문가들도 해외 명품 업체가 국내 경영활동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김기룡/기업기부 전문컨설팅 업체 : 명품업체들 같은 경우는 실제로 양극화라든가 위화감 조성, 과소비 조장 이런 것들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떤 책임있는 기업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현재 기부 수준이 아쉬운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양심에 맡길 수 밖에 없는 기부금 문제,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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