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보신 것처럼 사고 현장은 차량은 물론 걸어서도 접근이 쉽지 않은 열대우림 밀림의 한 가운데입니다. 게다가 폭우에 강풍까지 불어 수색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시 캄보디아 현지에서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공항에서 차로 3시간 거리에 있는 캄폿 남부 지방.
이곳에서 차를 바꿔 타고 다시 15km 더 들어가야 사고 현장으로 추정되는 캄차이 산 입구에 이를 수 있습니다.
사고 항공기가 추락한 곳으로 추정되는 캄차이 산입니다.
산이 70km에 걸쳐 펼쳐져 있는 데다가 보시는 것처럼 열대 우림 지역이어서 길을 만들어 앞으로 나가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우기를 맞은 이곳의 기상 상황도 수색 작업을 어렵게만 하고 있습니다.
어제(25일)부터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계속돼 수색 작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밀림 속으로 길이 나지 않아 차량 진입은 엄두도 못 내고 있고, 폭우에 땅이 젖어 걷는 것마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도로팀만이 어렵게 수색에 나서고 있을 뿐이지만 잡목들로 숲이 우거지고 가파른 경사 지역이 많아 현장 접근이 어렵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약한 비를 동반한 짙은 안개로 헬기도 뜨지 못했습니다.
[신현석/주 캄보디아 한국대사 :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계속 내렸기 때문에 12시 20분까지 헬기가 뜨지 못했습니다.]
현지 대책본부는 폭우와 안개 속에서도 밀림을 정확하게 체크할 수 있는 특수 정찰기의 투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캄보디아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수색장비가 부족해 수색작업에 속도를 내기 힘든 형편입니다.
또 캄보디아 정부는 미국에 사고 현장 인근의 위성 사진을 요청해 판독했지만, 사고 현장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