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말 현재 1인당 개인 빚이 천4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줄면서 개인부채 증가율은 크게 둔화했으며, 개인의 자금 잉여 규모도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1/4분기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개인부채 잔액은 총 680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5%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통계청이 추계한 지난해 말 추계인구 4천829만7천184명로 나눠보면 1인당 빚은 천41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전분기 대비 개인부채 잔액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의 1.2% 이후 최저치로, 주택 담보대출이 급증했던 지난해 4분기 4.4%에서 크게 낮아졌습니다.
개인 부문의 금융자산 잔액은 천529조원으로 작년 말보다 1.5% 늘어났으며 부채 잔액의 2.25배를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3분기 2.28에서 4분기 2.24로 감소했다가 이번에 소폭 늘어나 부채상환능력이 다소 개선됐음을 보여줬습니다.
또 개인의 자금운용 규모에서 자금조달 규모를 뺀 자금잉여 규모도 17조5천억원으로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주택가격 상승이 둔화하고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제한 조치 등으로 개인들이 부동산 투자를 꺼리면서 대출도 그만큼 줄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기업의 경우 설비투자 호조와 수익성 악화 등으로 자금부족 규모가 24조2천억원으로 전분기의 11조 천억원보다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환율 하락과 유가상승 등의 여파로 수익성이 떨어진 기업들이 내부 유보자금이 부족한 상태에서 설비투자를 늘리면서 자금부족 규모가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