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여주IC로 들어서니 명품 아웃렛 위치를 알리는 안내 표시판이 보입니다.
서울 중심부에서 이곳까지 한 시간 반 정도 걸려 거리가 가깝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첫 명품 아웃렛이란 장점 때문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요.
지난 1일 개장한 이곳은 개장한지 20여 일 만에 벌써 30만명 이상이 다녀갔습니다.
한적했던 도시에 이처럼 유동인구가 늘면서 주변 부동산시장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었는데요.
지난달 25일부터 총 586세대 분양을 시작한 이곳 아파트의 경우도 명품 아웃렛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장수희/경기도 용인시 : 아웃렛 지금 보러 왔다가 이쪽에 아파트 분양을 한다 그래서 오게 됐습니다.]
이처럼 찾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이곳 아파트 분양은 거의 완료된 상태였는데요.
업체쪽에서도 명품 아웃렛 효과를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신승훈/경기도 여주군 아파트 분양대행사 팀장 : 거의 백프로 분양 다 되었습니다. 인근 지역의 명품 아웃렛이 생긴 부분도 저희한테는 굉장히 큰 호재로 작용을 한 것 같습니다.]
지금 여주는 각종 도로, 전철 개통 계획으로 개발 기대감이 풍부한 상태입니다.
2011년 개통 예정인 여주~분당간 복선 전철 사업으로 전철이 개통되면 분당까지 40분, 서울까지는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또한 2013년 성남~여주~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 2009년 서울~여주 간 중부 내륙고속도로까지 개통될 예정인데요.
이같은 개발 호재로 인해 조용하던 여주의 땅값 또한 들썩이고 있습니다.
[경기도 여주군 부동산 중개업자 : 물건이 없어요. 내놔서 주변 찾아달라는데 못 찾아주는거죠.]
[경기도 여주분 부동산 중개업자 : 2-0745 제일 처음에 아웃렛 평당 2만 5천 원밖에 안했어요. 작년 초에 최고 (평당) 30만 원대에 팔았거든요. 지금은 (평당) 250만 원에도 산다는 땅이 있어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정보를 흘리고 향후 투자 가치가 있다며 투자를 부추기기까지 합니다.
[경기도 여주군 부동산 중개업자 : 사놓으면 2년 안에 땅이 올라요. 내년에 시 되잖아요. (Q.시가 되면 얼마나 차이가?) 한 40% 올라요.]
[경기도 여주군 부동산 중개업자 : 3년 후에 (평당) 1천만 원대 이상 가요. 지금도 (평당) 5백만 원 달라는데가 많이 있어요.]
현재 각종 도로 건설계획이 잡혀 있긴 하지만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어 인프라 구축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도 신중히 접근해야 하는데요.
[최문섭 / 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장 : 대부분 도로가 농지로 되어있기 때문에 농노에서 건축허가가 안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지적도를 반드시 떼어보고 농로인지 도로인지 확인하고 나중에 개발 계획을 알아본 다음에 매입하시는게 좋겠습니다.]
현재 여주군은 인구가 10만여 명에 불과해 자체 부동산 수요가 많지 않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또한 명품 아웃렛의 후광 효과를 노리고 막연한 기대감으로 투자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