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이 지난 10년간 영국을 이끌어 온 토니 블레어 총리에 이어서 새 영국 총리로 확정됐습니다.
파리에서 조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집권당인 노동당원들은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을 토니 블레어의 뒤를 이을 새 당수로 선출했습니다.
집권당 당수가 총리를 맡는 영국법에 따라 브라운 장관은 자동적으로 차기 총리에 취임하게 됩니다.
브라운 장관은 어제(24일) 맨체스터에서 열린 특별전당대회에 단독 출마해 투표 없이 당수로 확정됐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모레 브라운 장관에게 총리직 수락을 공식 요청합니다.
블레어 총리가 화려한 외모와 언변으로 대중의 지지를 이끌어 낸 반면 브라운 장관은 빈틈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실무형 리더로 평가받습니다.
브라운 장관은 빈곤과 보건행정, 교육, 주택 문제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꼽았습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이라크 주둔 영국군의 신속한 철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새 총리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노동당의 지지율은 제1 야당인 보수당을 앞질렀습니다.
영국 국민들은 최장수 재무장관으로 이름을 날린 브라운이 지난 10년간 이어져 온 경제 호황을 지속시켜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