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달 초 언론에 공개된 대운하보고서는 수자원공사 간부가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재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경찰청은 대운하 보고서를 유출한 것으로 드러난 수자원공사의 김 모 기술본부장과 결혼정보업체 대표 김 모 씨를 이르면 오늘(25일)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김 본부장은 지난달 28일 모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함께 다니는 김 씨에게 보고서를 건넸고, 김 씨는 이 보고서 사본을 지난 1일 한 언론사에 전달했습니다.
[김정섭/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장 :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로는 본부장 혼자서 문건을 넘겨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까진 대가를 받은 건 없는 것으로 이렇게 파악되고 있습니다.]
김 본부장과 김 씨 모두 친분 관계 때문에 별 생각없이 각자 보고서를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김 본부장이 보고서 작성자를 수정하는 등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보고 유출 의도와 정확한 경위를 캐고 있습니다.
보고서 유출 사건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도, 이번 주부터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등 연구 관계자들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시정연구원이 연구 용역을 발주한 이유와 이 과정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개입했는 지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