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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해변서 '야한' 수영복 주의

과다노출 한 달새 1천200여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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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전체 인구의 80%를 점유해 이슬람 문화의 보수적 색채가 사라진 것처럼 알려진 두바이이지만 해변에선 과다노출 등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두바이 경찰 범죄조사국(CID)은 여름철을 맞아 해변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해변 풍기문란 행위를 특별단속한 결과 모두 1천461명을 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1천268명(86.8%)은 해변에서 속이 비치는 `야한' 수영복을 입은 혐의로 체포됐으며 93명은 수영복이 아닌 속옷 차림으로 해변에서 돌아다니다 경찰에 체포됐다.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두바이는 최근 서양과 아시아권 관광객이 몰리면서 해변을 찾은 이들의 노출 수위가 높아지자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이슬람의 관습을 해친다는 논란도 함께 뜨거워지고 있다.

또 53명이 수영복을 입은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됐고 43명은 불필요하게 해변을 어슬렁거리면서 해변을 찾은 다른 관광객에게 불쾌감을 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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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희롱하며 치근댄 남성 1명도 이번에 단속됐다.

두바이 경찰은 해변에 상주하는 특별 단속팀과 5개 감시팀으로 풍기문란 행위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두바이가 중동 지역에서 서양 문물에 가장 개방적이라지만 아직은 `지킬 것은 지켜야 할' 중동은 중동인 셈이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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