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2일)밤 부산 광안리 한 호텔에서 한바탕 물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문 연지 한달 남짓한 새 건물의 천장이 꺼지면서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취재했니다.
<기자>
부산 광안리의 한 호텔 건물이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시각은 어제 밤 11시 40분쯤.
건물 3층의 유흥주점 천장에서 갑자기 물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소방관계자 : 3층 천장 부분에 PVC가 터지니까 천장이 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사고의 원인이 된 지점입니다.
4층과 3층을 연결하는 배관 파이프의 이음새 부분이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져 버렸습니다.
파이프를 통해 물이 순식간에 새어 나오자 천장은 물 무게를 감당해내지 못하고 떨어져 버린 것입니다.
이렇게 흘러내린 물은 무려 10톤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됩니다.
[호텔 관계자 : (천장을)석고보드로 마감했는데 물을 먹고 있다가 물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그래서 일단 손님들을 대피시키고...]
다행히 손님과 종업원 모두 일찍 몸을 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물난리가 났던 문제의 건물은 개장한지가 고작 한 달을 갓 넘겼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호텔관계자와 시공사 등을 상대로 부실공사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어서 파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