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이 무서워요'
'악명' 높은 훌리건 때문에 축구장 경비에 나선 독일 경찰관들이 지난 12년간 660명이나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AP통신에 따르면 독일 의회는 훌리건이 현저하게 증가한 지난 1994년부터 올 시즌까지 12년 동안 분데스리가 1부와 2부 리그 경기장에서 발생한 훌리건 난동과 관련한 통계를 발표했다.
분데스리가 1부와 2부 리그 경기장에 배치된 경찰관이 돌을 던지며 난동을 부리는 축구팬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총 660명이 다쳤다.
매년 평균으로 따지면 55명이며 1주일에 한 명 이상 다쳐 병원에 실려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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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한 축구팬은 1천324명으로 집계됐으며, 난동을 옆에서 구경하다 다친 시민들은 이보다 더 많은 1천616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6-2007 시즌 분데스리가는 신 나치 극우주의자들로 인한 폭동과 인종차별로 얼룩졌다.
몇몇 경기가 중단됐고 팬들의 특정 선수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로 구단이 벌금을 물기도 했다.
작년 독일월드컵에서도 뛰었던 독일대표팀 최초의 흑인 선수 게랄트 아사모아(샬케)는 인종차별로 피해를 입은 대표적인 선수다.
경찰은 훌리건 전과가 있는 팬 9천399명의 명단을 확보해 국내 경기장 출입을 금지시키는 동시에 대표팀의 외국 원정 경기 전 여권을 압수하는 방법으로 훌리건 차단에 나서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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