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물포구락부라고 들어보셨나요? 구락부는 영어 단어 '클럽(club)'을 한자로 적은 말인데요. 19세기 말에 세워진 제물포구락부 건물이 시민들에게 다시 공개됐다면서요.
<기자>
네, 당시 개항장이었던 제물포에서 일본과 영국, 중국 등 열강들이 모인 사교클럽이 바로 제물포구락부였습니다.
106년 전의 클럽 건물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오늘(19일) 다시 공개됐습니다.
함께 보시죠.
1902년 제물포 구락부가 처음 문을 연 곳입니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북한군이 대대본부로도 쓰기도 했고 또 광복 이후에는 인천시립박물관 그리고 인천시의회가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1년 전 모습인데 무척 허름합니다.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오늘 재개관했습니다.
내부는 중국 상해에 있는 옛건물 형식을 본따 만들었습니다.
유물을 단순히 전시하기보다는 한 편의 드라마로 당시 상황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 석 달에 한번씩 '회원국의 달'을 지정해 각종 전시회 등을 열 계획입니다.
[신경수/한국문화원연합회 인천지회 : 영국의 달로 해서 행사를 하는데 그 당시의 문물을 우리가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런 역사의 장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당시 조선을 침탈한 열강 외교관과 무역상들의 각축장이었던 곳을 철저한 고증 없이 보기 좋게만 꾸몄다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