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후보의 후원조직인 산악회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올해 대선과 관련해 검찰이 특정 후보 측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후보 캠프의 외곽 후원 조직인 '희망세상 21 산악회' 본부 사무실과 간부 집 등 6곳을 어제(18일) 오후 압수수색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산악회 모임의 취지를 넘어 불법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라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이 조직의 회장과 간부들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아 증거 확보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선관위가 수사의뢰한 대상은 이명박 후보 측 캠프가 아니라 산악회 간부들"이라며 이 후보나 캠프와의 직접적인 관련 여부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희망세상21은 이 후보가 서울시장직에서 물러난 지난해 6월 결성됐으며 회원 수가 1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산악회의 한 지부는 최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사무실 폐쇄 명령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산악회 지부 관계자에게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 차례 출석 요구를 했지만 이를 거부해 검찰에 고발했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