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오늘(19일) 뉴욕 증시는 소폭 하락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뉴욕 증시는 두가지 악재가 짓눌렀습니다.
첫 번째는요, 국제 유가 상승입니다.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죠, 나이지리아의 석유노조가 이번주에 파업에 들어가겠다, 이렇게 예고하면서 이렇게 되면 공급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 때문에 69달러, 거의 7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9개월 만의 최고치입니다.
여기에, 오늘 나온 주택 건설 전망이 16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진 것도 투자 분위기를 냉각시켰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로 시작된 주택 시장 침체가 미국의 전체 올해 경제 성장률을 끌어 내릴 것이다, 이런 분석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뉴욕 증시 분위기는 괜찮은 편입니다.
지난주 후반에 3일 간 강하게 반등했던 뉴욕 증시가 이번주에는 숨고르기를 하면서 조금 쉬어갈 것으로 보는 월가 전문가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유럽 각국 증시도 대부분 소폭 하락했습니다.
<앵커>
미국 투자자들이, 일본 아베 정부의 경제 정책에 실망하고 있다는데 그 이유가 뭐죠?
<기자>
경제 정책에 알맹이가 없고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9월에 상당히 큰 기대속에 출범한 아베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최근 30% 밑으로까지 떨어졌거든요, 이런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인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오늘 아베 정부의 경제 계획이 발표되면 이같은 실망감은 더욱 커질 것이다,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아베 정부의 경제 정책은요, 고이즈미 정부 때와 비교해보면, 작은 정부를 실현하려는 의지도 없고 일본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고령화 문제나 부실한 연금 개혁에 대한 뚜렷한 정책 목표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금년에 전세계적으로 증시가 호황이지 않습니까, 이런데도 일본 주가가 4.3% 오르는데 그친 것도 투자자들이 일본 경제 미래를 불신하기 때문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고 있습니다.
대신, 아베 정부는 말이죠,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나 평화 헌법 개정같은 정치적인 문제에 좀더 주력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게 일본 사람들한테 조차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니, 은퇴한 뒤에 내 연금이 도대체 어떻게 될 것이냐, 또 당장 먹고 살기 바빠 죽겠는데 아베 총리가 엉뚱한 일에만 자꾸 신경쓴다는 게 일본 내 여론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러면서 다음 달에 참의원 선거가 있는데, 이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패배한 뒤에 전격적으로 사퇴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한국이 상당히 무더운 것 같은데 올 여름 여성 패션 소식 하나 전해드리죠.
일단 사진부터 보시죠, 보시는 것처럼 올 여름 멋쟁이 뉴욕 여성들사이에서 60년대 히피 스타일의 팔찌가 유행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전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런 팔찌는 한꺼번에 저렇게 주렁주렁 많이 차는 건지, 사진이 일부러 저렇게 많이 찬 걸 찍은건지 그 건 잘 모르겠습니다.
내일은 중국과 인도, 둘 다 잘 나가는 나란데, 얼핏 보면 상황이 비슷한 것 같지만, 사실은 상당히 다르다는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