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의 출현과 함께 한 번도 얼굴을 마주친 적이 없는 다른 나라 직원들로 구성된 '다국적 팀'의 효율적 운영방안 모색이 매우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의 런던비즈니스스쿨(LBS)이 15개 유럽과 미국의 다국적 기업체에 근무하는 회사원 1천500명과 55개 팀장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공적인 다국적팀에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10가지 특성과 관행이 있다며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온라인망 강화 = 물리적 거리감 때문에 다국적팀 구성원이 직면한 가장 큰 장 애물중 하나는 상대방과 각자가 제출한 프로젝트에 대해 쉽게 알 수 없다는 점이다.
고등학생들이나 대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서로를 더 잘 알 수 있듯이 온라인이라는 도구는 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광고회사인 오길디 앤 매더사의 경우 창업주인 고(故) 데이비드 오길비 회장이 '트러플'(Truffles)이라는 정보기술(IT) 커뮤너티를 운영해 사내 정보공유를 강화했다.
▲지인(知人)들의 그룹화 = 다국적팀 내에 일부라도 서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포진할 경우 생산성이 향상되고 보다 혁신적이 될 수 있다.
또 팀 구성원들간 보다 신속히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바운더리 스패너(boundary spanner)의 참여 = '바운더리 스패너'는 개성과 능력, 경력 등으로 팀 외부의 쓸모있는 인적 자원과 연결된 직원을 일컫는다.
다국적 팀의 경우 최소한 15%를 바운더리 스패너로 구성해야 한다.
하지만 지나칠 경우 외 부와의 커넥션이 강화되고 정체성과 공동목표성이 약화될 소지도 있다.
▲바운드리 스패너의 창출 = 바운더리 스패너는 다국적팀 뿐 아니라 회사 전체를 위해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노키아에서는 사원 각자의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조화로운 업무 분배 = 서로 다른 시차를 지닌 팀간 업무를 조화시키는 것은 끊임없는 전투의 연속이다.가능하면 각 지역의 팀원들이 자신들의 페이스에 맞춰 일할 수 있도록 업무를 분담해야 한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의 업무가 전체 프로세스 완성을 위해 흘러가는 방향으로 업무가 조합될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
▲상호 공유 가능한 온라인망 구축 = 막강한 다국적팀들은 거의 예외없이 팀원들이 하루 24시간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를 공유하고 있다.
이는 다른 팀원 들과 생각을 맞춰 끊임없이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
▲팀원들간 잦은 접촉 = 성공적인 팀이 되려면 서로간에 자주 소통해야 한다.
소통의 방식이 어떠해야 한 지는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자주, 얼마나 신속한 소통이 이뤄지느냐 하는 점이다.
팀원들끼리는 업무의 관점을 공유하기 위한 노력도 이뤄져야 한다.
▲도전의식 고취 = 가상팀의 업무가 수시로 감독될 수 없기 때문에 각자의 업무가 자극을 받고 도전의식이 고취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팀은 무관심 때문에 해체 위기에 처하게 된다.
▲업무 중요성 부각 = 다국적팀의 임무는 팀원들 각자의 가치가 공유돼야 하고 회사 내에서의 중요성이 명확히 인식돼야 한다.
▲자원자들의 참여 = 다국적팀을 꾸릴 때 보다 많은 자원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위키피디아나 리눅스의 예로 살펴볼 때 자원자들이 많이 참여했을 때 성공도가 높았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