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린우리당의 창당 주역이었던 정동영 전 의장마저 오늘(18일) 탈당을 선언하면서 열린우리당은 사실상 해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친노 진영의 한명숙 전 총리가 오늘 대선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이해찬 전 총리도 내일 대선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선언했습니다.
정 전 의장은 열린우리당의 실패에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열린우리당의 잘못된 과거와는 과감히 단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동영/전 열린우리당 의장 : 고뇌와 상처, 그리고 회한은 가슴에 묻고 민주개혁세력의 대통합과 승리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온몸을 던지겠습니다.]
또 2007년의 시대정신은 대통합이라면서 늦어도 다음달까지는 대통합신당을 창당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전 의장은 내일 김근태 전 의장을 만나는 데 이어 조만간 손학규 전 지사, 박상천 민주당 대표와 만나 후보자연석회의 구성과 대통합문제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범여권 차기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어제 손학규 전 지사가 지지모임인 선진평화연대를 출범시킨 데 이어 친노 주자인 한명숙 전 총리가 조금 전인 오전 10시 반에 대선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은 오늘 오후에, 이해찬 전 총리는 내일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통합신당 김한길 대표와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합추진협의체 구성을 위해 양 당의 합당을 오는 27일까지 일주일 더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